Sunday, March 6, 2011

낡은 아파트 4곳의 변신

모던한 스타일로 장식을 절제하다
12년 된 66평형 아파트


“중학생·초등학생 남매를 키우고 있는 부부의 집으로 군더더기 장식이 없는 심플하고 모던한 콘셉트의 집을 원하는 집주인의 취향에 따라 모든 가구는 빌트인으로 숨기는 등 최대한 미니멀한 공간을 만들려 노력했어요. 현관에 들어서면 왼쪽, 오른쪽으로 아이 방이 있고, 복도를 따라 안으로 들어오면 거실과 주방 가장 안쪽에 부부 침실이 위치해 있어 비어 있는 벽 공간이 많았는데 그 공간을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했어요. 집 안의 모든 가구는 직선을 모티브로 배치해 미니멀한 느낌을 한층 더 강조했고요. 가구 역시 집 크기에 비해 약간은 비어 있는 듯 적게 배치했고 주방 옆 공간에는 심플한 디자인의 8인용 식탁으로 꾸몄어요. 주방은 ㄷ자 구조로 만들고 컬러는 블랙 & 실버로 통일해 고급스럽게 연출했어요. 수납공간이 특히 많아 가전제품과 자질구레한 살림살이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죠. 부부 침실 안쪽 베란다는 난방 장치를 하고 바닥재를 깔아 서재로 꾸몄답니다.”
시공 김민주(미누디자인 //blog.naver.com/minu7880)

idea 1 서재로 꾸민 베란다 공간
부부 방 베란다는 난방장치를 하고 바닥재를 통일해 깔아 겨울에도 추위가 느껴지지 않는 독립된 공간으로 만들었다. 슬라이딩 도어를 시공해 문을 닫으면 외부의 방해 없이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남편이 특히 좋아하는 공간이다.
idea 2 아이들을 위한 완벽한 공부방
아이들 방 사이에 위치한 작은 방에는 잡다한 가구를 두지 않고 가운데 커다란 책상을 두고 화이트보드를 달아 도서관 같은 분위기를 냈다. 친구들이 놀러와 함께 과제를 할 때도 유용하게 쓰여 아이들 모두 좋아하는 공간이 됐다고.

idea 3 투톤 컬러 셰이드로 분위기 있게가구를 최소화한 실내와 어울리게 최대한 심플한 느낌의 셰이드를 시공했다. 한 가지 색상이 주는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그러데이션이 가능한 투톤 컬러의 셰이드를 골라 집 안 분위기가 한층 고급스러워 보인다.
idea 4 모던한 가구 배치안방으로 들어가는 슬라이딩 도어 앞에는 블랙 컬러와 잘 매치되는 실버 컬러의 서랍장을 두어 포인트를 줬다. 서랍장 위에는 같은 느낌을 주는 실버 액자에 가족사진을 담아 자칫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집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idea 5 스틸 소재로 통일해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주는 주방
주방 가구는 한샘의 스틸 소재 제품으로 시공했다. 이미 단종된 제품이지만 평소 스틸 소재를 좋아하는 집주인의 간곡한 부탁으로 어렵게 구한 것. 반대편 상부장은 반들거리는 블랙 컬러로 마감해 주방이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다.

고풍스러운 앤티크 스타일로 시공했다
10년 된 34평형 아파트


“다른 자식들은 다 시집·장가 보내고 아직 장가가지 않은 둘째아들과 어머니만 사는 집으로, 기존의 넓은 집에서 둘이 살기 적당한 집으로 이사한 케이스예요. 예전 집에서 사용하던 앤티크 가구가 고급이라 다시 재활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가구의 느낌에 맞게 집을 리모델링한 것이 특징이에요. 바닥은 가구의 색상과 맞춰 짙은 컬러의 강화마루로 깔고 벽지는 공간마다 다른 무늬지만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낼 수 있게 통일했어요. 현관에는 3단 연동 도어로 중문을 설치했고 거실은 베란다를 확장하고 통유리를 달아 시원하게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죠. 방은 총 3개인데 현관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방은 아들의 서재로, 주방 안쪽의 작은방은 아들이 사용할 침실로 꾸몄어요. 큰방은 연세가 있는 어머니가 사용하기 때문에 좌식 콘셉트를 기본으로 오리엔탈 침구와 커튼으로 꾸몄습니다. 주방에는 낮은 가벽을 세워 파티션과 수납공간으로 사용했으며 블랙 컬러의 싱크대와 스틸 소재의 타일로 세련미를 강조했습니다.”

DATA
평수 | 34평
개조 부분 | 거실·작은방 베란다 확장, 벽·바닥 페인트 시공, 거실 가벽 설치, 현관 수납장 중문 설치. 욕실 철거 후 교체, 주방 붙박이 가구, 배선작업 선을 벽면 안으로 넣는 스티커 선 작업, 기존 가구 이외에는 모두 맞춤 가구 설치.
개조기간 | 1개월
총 리모델링 비용 | 5천300만 원+스타일링 비용 별도
시공 조희선(꾸밈by조희선 www.ccumim.com)

idea 1 빌트인 레코드장으로 개성 있는 서재 꾸밈
의사인 아들은 평소 서재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라 음악을 감상하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모두 서재에 마련했다. 방 정면에는 오픈형 앤티크 책상이 있고 왼쪽으로는 빌트인 레코드장, 오른쪽으로는 축음기와 컴퓨터가 있는 세컨드 책상이 위치해 있다. 
idea 2 세련된 컬러 매치로 감각적인 주방 주방 벽면은 모두 수입 스틸 타일을 시공해 색다른 느낌을 줬다. 맞춤 싱크대는 블랙&화이트로 모던한 느낌을 줬으며 실버 후드 역시 이국적인 분위기를 낸다. 자투리 공간 없이 꼼꼼하게 짜넣은 수납공간으로 잡다한 살림살이가 깔끔하게 정리됐다.
idea 3 클래식 풍 벽장식으로 가구와의 조화를 꾀하다
앤티크풍 식탁 세트는 일반 벽과 함께 매치하면 어울리지 않을 뿐 아니라 집이 초라해 보일 수도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모던한 가로 프레임의 웨인스 코팅을 시공하고 컬러는 따뜻한 느낌의 베이지 컬러를 선택했다. 전등 역시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맞춰 전체 공간이 한층 고급스럽게 완성됐다.
idea 4 고전적 좌식 공간으로 꾸민 방연세가 있는 어머니 방은 고전적 느낌의 좌식 공간으로 꾸몄다. 짙은 컬러의 강화마루와 잘 어울리는 와인 컬러의 보료와 방석을 깔고 같은 톤의 셰이드로 창을 꾸몄다. 바닥에 깔린 강화마루는 일반 온돌마루와 달리 긁힌 자국이 남지 않고 시간이 가도 뒤틀리지 않아 실용적이다.
idea 5 프라이버시 지켜주는 중문 시공
현관으로 들어서면 바로 실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여서 꼭 필요했던 중문은 3단으로 접히는 연동도어를 선택했다. 필요에 따라 오른쪽 왼쪽 모두 밀 수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며 실내가 보이지 않도록 불투명한 미스트 유리를 사용해 프라이버시를 지켰다.

상업공간처럼 작업공간을 마련했다
15년 된 37평형 아파트


“순수미술을 하고 있는 딸과 엄마가 사는 공간이라 최대한 단정하고 깨끗한 느낌을 살리려 했어요. 먼저 거실 베란다를 확장해 딸의 작업공간을 확보했고 천장을 뜯은 후 외장 시공으로 상업공간 느낌을 살렸죠. 주방에는 최대한 수납장을 많이 짜 넣어 잡동사니가 보이지 않게 했고 현관 역시 신발이 많은 집주인을 위해 천장까지 닿는 높은 수납장을 짜 넣었어요. 짐이 많은 딸의 방은 화장대부터 모든 소품을 보이지 않게 넣을 수 있도록 화이트로 색상을 맞춰 수납가구를 짜 넣었고요. 어머니 방의 경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전통적 느낌의 가구에 맞춰 기타 부실과 달리 오리엔탈 느낌의 포인트 벽지를 시공하고 동양적 느낌이 나는 자수 커튼으로 마무리했어요. 거실의 가구는 모두 기존에 쓰던 것이라 집 분위기에 맞게 패브릭 커버링을 했답니다. 천장 조명의 경우 예술을 하는 딸의 감성에 맞춰 각 공간마다 독특한 느낌의 오브제를 달았어요.”

DATA
평수 | 37평
개조 부분 | 베란다 확장. 바닥재·벽지·천장 교체, 욕실 철거 후 내부 교체하고 타일 시공, 주방 타일 시공·붙박이 가구, 집 안 곳곳 수납장
개조기간 | 2주
개조비용 | 2천600만 원

idea 1 최대 수납을 위한 맞춤 신발장
신발이 많은 모녀를 위해 천장까지 닿는 맞춤 신발장 2개를 설치했다. 집 안이 보이는 쪽의 수납장은 가운데를 터서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만든 것이 특징.
idea 2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싱크대
깔끔한 화이트 디자인의 싱크대는 보기도 좋지만 최대한의 수납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벽에는 톤 다운된 블루 컬러 타일을 시공해 멋스러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idea 3 쓸모없는 벽에 선반 달아 꾸미기
거실의 TV장 옆 벽에 선반을 달아 사진 등을 올려둘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딸의 작업공간 근처에 있으므로 음악감상을 할 수 있는 오디오 시설 등을 올려놓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idea 4 집 안 분위기에 맞게 가구 커버링
기존에 사용하던 소파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집 안과 색상이 맞지 않았다. 소파의 크기에 맞게 화이트 패브릭으로 커버링해 집 안이 한 층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idea 5 감각적인 디자인의 조명집 안에 따로 오브제를 설치할 수 없어 조명으로 감각을 더했다. 현관 입구의 전등뿐 아니라 주방에는 곡선 디테일의 조명을, 방에는 깔끔한 내장형 조명을 시공해 각기 다른 느낌을 주었다.

쓸모없는 가벽을 모두 제거해 공간을 넓혔다
25년 된 17평형 아파트


“신혼부부가 살게 될 아파트인데 워낙 오래되고 평수가 작아 최대한 넓어 보이도록 신경을 썼어요. 
가장 먼저 집 전체의 쓸데없는 가벽을 제거하고 발코니 부분을 확장해 집 공간을 넓혔습니다. 벽면과 천장은 화이트 색상으로 시공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어요.
집 안 곳곳 수납공간 확보에 신경을 썼고 수납장이나 가구 등은 블랙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부부 모두 디자인 쪽 일을 하기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고 설사 있는다 해도 책상에 앉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침대를 넣을 수 있는 공간에 책상과 책장을 짜 넣고 침대 대신 이동이 간편한 얇은 매트리스를 깔아 마무리했어요. 싱크대 역시 좁은 공간에 맞춰 들어가는 맞춤 싱크대를 시공하고 최대한의 수납공간을 확보하도록 상부장 하부장을 짜넣었답니다.”

DATA
평수 | 17평형
개조 부분 | 집 전체 공간 트기, 발코니 확장, 바닥재·벽지·천장 교체, 주방 붙박이 가구 & 거실 책장·책상 설치
개조기간 | 10일
개조비용 | 1천400만
시공 최진성(리비나웍스 www.livinaaworks.com)
idea 1 맞춤 책장과 이동식 책상으로 벽면 활용
집을 휴식공간이라기보다 일터의 연장선이라 생각하는 부부를 위해 한쪽 벽면을 책장과 이동식 책상으로 꾸미고 천장에서 봉을 내려 TV를 걸었다. 따로 TV를 수납하지 않아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다.
idea 2 맞춤 싱크대로 실용성을 높이다
좁은 공간에 딱 맞춰 들어가는 맞춤 싱크대와 좁은 폭의 아일랜드형 식탁을 놓아 거실 겸 방과 주방을 분리했다. 아일랜드형 식탁 밑에는 수납공간을 만들어 잡다한 살림살이를 수납할 수 있게 했다.
idea 3 침대 대신 이동이 간편한 얇은 매트리스
침대를 놓을 공간이 부족해 사용하지 않을 때는 벽에 기대놓을 수 있는 얇은 매트리스를 침대 대용으로 깔았다. 덩치 큰 가구가 없어서 집이 한층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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